청년 고용률 고공행진… 충남도 2년연속 전국 1위

2009년부터 지속적 상승세… 지난달 말 현재 45% 돌파

충남도 청년 고용률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30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충북(44.6%), 경북(43.7%), 서울·경기(각 43.5%) 등의 순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41.5%로 집계됐다.

연도별 도내 청년 고용률은 ▲2009년 39.5% ▲2010년 42.5% ▲2011년 42.2% ▲2012년 43.0% ▲2013년 43.5%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09년 40.5% ▲2010년 40.3% ▲2011년 40.5% ▲2012년 40.4% ▲2013년 39.7%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올 들어 소폭 상승했다.

충남도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서울시(43.3%)를 앞지르며 전국 1위에 올라섰다.

이처럼 도내 청년 고용률이 상승세를 타고 전국 1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고용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구인·구직 부조화 완화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훈련 실시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창업 기회 증대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글로벌 인재양성 등 5대 시책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가 추진한 사업 및 예산은 ▲정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5억2000만원 ▲숙련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 33억6100만원 ▲일자리 부족 해소를 위한 청년 창업지원 15억원 ▲도내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4800만원 ▲청년층 고용창출 기여 기업 지원 2억1000만원 등 13개 사업에 58억1400만원을 투입 중이다.

이필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도가 올해 청년 고용률 전국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청년 일자리는 충남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인 만큼, 각종 시책을 발굴·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