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진 상임이사 |
-(재)행복한에코폰은 사회적기업으로 출범한지 얼마 안 됐는데, 어려운점은 없나.
▲지난해 12월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채용 공고를 냈는데, 겨우 3명이 지원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홍보가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어려운 점인 것 같다.
-중고 스마트폰의 품질을 감정하고 가격을 감정하는 일은 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들 것 같은데.
▲중고 스마트폰은 액정의 상태, 버튼의 상태 등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결정된다. 숙련된 전문가 만이 할 수 있는 일 같은데,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이외에도 제품을 포장하는 일 등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수많은 사회적기업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조언해 준다면.
▲아이디어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창업하기 쉬운 업종에 몰리다 보니 비슷한 업종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사회적기업끼리 경쟁하고 싸우는데, 틈새시장이나 남들이 안 하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또 대전시나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에 의존하면 안 된다. 지원금에 의존하다 보면 혁신은 물론 아이디어 창출이 안되고 결국 도태되고 만다.
-(재)행복한에코폰의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
▲단순 공헌활동이 아닌 정말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하는 것과 국내 사회적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지, 또 취약계층이란 무엇인지 등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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