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사단을 영입하고, 한화 레전드 및 김응용 사단 코칭스태프는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한화이글스는 전 고양원더스 김광수 코치를 수석코치로, 박상열, 아베오사무 코치를 투수 및 타격 코치로 각각 영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임 김응용 감독과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김응용 사단' 김종모 수석코치, 신용균, 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는 한화 유니폼을 벗는다.
또 한화이글스 레전드 코치인 송진우 투수코치와 강석천 수비코치, 조경택, 김기남 배터리 코치도 정들었던 한화와 이별하게 됐다.
한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인 송진우 코치는 1989년 한화에 입단한 이래 2009년까지 현역에서 활동했으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통산 최다 이닝, 노히트 노런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한화 팬들의 레전드로 추앙받는다.
은퇴한 뒤 일본 코치 연수를 받은 송 코치는 2011년 한화 코치로 복귀했지만, 이번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6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나마 한화 사단 중에는 장종훈 타격코치와 정민철 투수코치가 독수리의 둥지를 지키게 됐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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