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지며 도심은 원색으로 빛을 더한다. 26일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과 파란하늘이 가을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5일 계룡산에 1만4000명이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한데 이어 26일에도 1만6000명이 찾아 등산을 즐겼다.
계룡산은 24일부터 단풍이 절정에 올라 붉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올 단풍의 절정은 평년보다 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6일 빨리 물들었다.
지난 9월 상순부터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0.9도 낮았고,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더 떨어져 단풍이 빨리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인 주말 나들이 발길도 이어졌다.
주말 사이 대전 오월드에 가족단위 방문객 2만2000여명이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억새밭으로 유명한 오서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전, 충남의 주중 날씨는 맑으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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