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대전시·건설업계에 따르면 오토피아법인은 지하2층 및 지하5층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지난 23일 대전시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복용동 자동차 매매장 신축공사는 대지면적 5만2168㎡, 건축면적 2만4074㎡, 건축연면적 11만346㎡ 규모다. 지상층 면적은 8만1687㎡, 지하층면적 2만8659㎡다. 용도는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높이 25m로 지상 2층부터 지상 4층은 자동차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며 지상 5층은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됐다. 주차장은 옥외 및 옥상주차장을 포함해 659대정도 규모다.
사업부지는 지난 6월 매매된 부지다.
영보화학은 345억원 규모의 대전 유성구 236외 7필지의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오토피아 법인에 매각했다. 오는 12월 31일 매각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토피아 법인과 유성구 복용동 토지 5만8076㎡, 건물 및 부속시설 일체 2만6929㎡를 매매했다. 계약금은 6~7월, 잔금은 12월 31일 310억5000만원 등 총 345억원 지급조건이다. 지급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공시서류에 영보화학은 공장이전에 따른 기존 대전공장 매각이라며 자산양수도 배경을 설명했다.
토지를 매수한 오토피아 법인은 세종시에 소재한 법인이다. 자동차 매매업, 자동차매매 대행업, 자동차매매 중개업, 자동차 할부 판매업 등이 목적이다.
지목은 상당수가 공장용지이며 잡종지, 하천부지 등이 포함돼 있다. 허용용도는 건축물은 A용도존으로 공동주택 중 기숙사, 제 1종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공장, 자동차 관련시설 등이 가능하다. 준공업지역으로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400%이하가 적용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복용동 자동차 매매장 신축공사로 건축심의가 접수됐다. 앞으로 관련부서 협의 등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보화학공장 부지에 바로 인접한 오토월드 전시장 부지(4만9586㎡)는 지난 2012년 서구 월평동에 소재한 중문교회가 매입해 교회이전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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