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제왕절개비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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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제왕절개비 가장 비싸

평균 진료비 350만원 전국 최고

  • 승인 2014-10-26 16:41
  • 신문게재 2014-10-27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충남대병원의 제왕절개 진료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구 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4년도 국립대학병원별 출산비용 현황'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제왕절개 비용의 환자 평균 진료비용은 약 350만원으로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비쌌다. 반면 전남대병원은 약 215만원으로 가장 저렴해 충남대병원과 약 13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충남대병원의 자연분만 비용으로는 환자 평균 약 18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분만 비용이 가장 저렴한 국립대병원도 역시 전남대병원으로 환자 평균 약 130만원을 지불했다.

충남대병원에서 출산한 환자들의 공단부담금을 제외한 실제 부담금액은 제왕절개 약 170만원(48%), 자연분만은 약 45만원(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의 경우 환자가 절반 정도의 비용을 부담한 것이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제왕절개 환자 평균 진료비용은 약 245만원, 자연분만은 약 140만원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병원별 출산비용의 차이는 산모상태와 진료유형 등에 따른 진료비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립대병원 간 출산비용과 환자부담금의 격차가 큰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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