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서산 바이오 웰빙특구, 내포신도시를 잇는 간월호 관광도로 13.96㎞ 구간에 대한 공정이 43% 완료됐다. 이 구간은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국도 29호선)와 인지면 모월리(지방도 649호)에 해당한다.
폭 12m,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도로 건설을 위한 보상은 93%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구간은 연말까지 아스콘 포장을 완료하고 신설구간은 성토작업과 구조물 등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내포보부상촌 조성지부터 해미읍성과 간월호, 안면도 지역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더해 서산 지역의 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된다.
조항민 도 건설정책과장은 “도로가 준공되면 서해안 관광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충되고 지역 주민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며 “특히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시너지효과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촉진제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