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조폭은 지역주민의 생활공간을 근거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거나 폭력을 일삼는 폭력배를 말하며, 경찰은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100일간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은 동네조폭 6개 전담팀(30명)을 구성하고, 관내 동네조폭 불법행위와 피해에 대한 첩보수집, 수사에 형사활동 역량을 집중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범죄 유형별로는 업무방해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갈취 7건, 폭행·협박 등 불안감 조성행위 3건 순이었다. 검거된 대부분의 동네조폭은 폭행·협박을 통해 식대·주대 및 금품을 갈취하거나 이런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검거 인원 중 단독범이 17명(77.3%)으로 대부분이 영세 상인을 상대로 단독으로 범행하는 동네조폭의 특성을 보여줬다.
검거한 동네조폭 중 범행전력 전과 20건을 초과하는 동네조폭이 6명(27.2%)이고, 전과 10건 이상의 상습범은 16명으로 전체 72.7%를 넘었다. 최다 전과자는 42범으로 조사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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