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 서천·사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청권에서는 22만 2518건의 자동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626명이 숨졌다. 자동차 사고로 매년 860여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사고 건수에서 충청권은 서울시(40만건)와 경기도(42만건) 등에 비해 낮았지만, 충남은 최근 10년간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에 네번째였다.
이를 최근 3년간으로 압축, 교통사고 사망 위험도를 나타내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로 환산했을 경우, 지난해 전남이 4.0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충남(3.5명)·충북(3.3명)도 전국 평균(2.2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로안전 시설 확충, 안전운전 캠페인 전개 등 저감대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