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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윤 전 부사장은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삼일회계법인에서 재직하다 2002년 국민은행에 합류해 재무·전략본부 부행장,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부사장 등을 거쳤다.
다만, 지난 2004년 국민은행 부행장 역임 중 회계처리 오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그렇다 보니 이번 최종후보로 거론되면서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 당시 받았던 중징계가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2010년에 KB지주에 CFO로 복귀를 했다”며 “복귀를 했다는 것은 중징계에 대한 우려가 이미 해소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해 10월 KB를 떠났다가 2010년 어윤대 전 회장 취임과 함께 다시 지주사로 복귀했다.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한 뒤라 '채널 갈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윤 후보는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후보가 국민은행 노조는 물론 KB금융 사외이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윤 전 부사장은 어윤대 회장 시절 은행장 선출을 위해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뽑히기도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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