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58% “새 경제팀 잘하네”

정책 방향·추진 과제 설정 호응 64% “내년 상반기 효과 가시화”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새 경제팀의 정책으로 인한 가시적 효과는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 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으며, 이를 통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 58.7%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41.3%)보다 17.4% 포인트 높았다.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3%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31.7%)보다 36.6%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새 경제팀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내수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 확장적 거시정책 추진(26.0%), ▲경제혁신 과제는 규제개혁(49.0%),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0%), ▲민생안정 과제는 소상공인 지원(44.9%),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25.7%)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7곳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64.6%) 경제정책으로 인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철 정책개발 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