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비례대표)실 등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는 지난 16일 금산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또 같은 문제의 참고인으로 문영철 금산군 군북면 불산안전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길 대표이사와 문 사무국장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열리는 환노위의 환경부 확인감사에 출석해서 누출사고와 관련된 양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거듭된 누출사고의 원인과 업체·주민간 안전협약 체결시 불산이 누출될 경우, 공장을 폐쇄키로 한 것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공장 이전을 비롯한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수미 의원실 관계자는 “불산 등 화학물질이 유출되면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지만, 관련부처의 대응시스템이나 장비는 취약한 실정”이라며 “위기 인식과 대응체계를 높이고자 금산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된 증인과 참고인의 출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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