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뒤끝… 전셋값 소폭 올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가을 이사철 뒤끝… 전셋값 소폭 올라

대전 입주완료 단지 상승세… 전용면적 84㎡, 2억원 안팎

  • 승인 2014-10-20 17:51
  • 신문게재 2014-10-21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대전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가가 하락에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국민은행·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4년 대전은 상반기 도안 2블록, 노은 4지구, 17-2블록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가 시작된데 이어 도안 7블록, 도안 5블록, 도안 17-1블록 등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됐다.

국민은행 조사결과 지난주 전세가 대덕구는 0.21% 상승했고 유성구는 0.01%하락세, 서구, 중구, 동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입주가 마무리된 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세다. 전용면적 84㎡형 전세가의 경우 2억원 안팎에 형성되고 있다.

상반기 입주한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는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거래되고 있다. 2억2000만~2억5000만원까지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신고됐다. 도안 17-2블록은 1억5000만~2억원의 전세가 거래됐다. 유성구 지족동 한화건설의 노은4지구는 84㎡형 기준으로 1억4000만~1억8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도안 7블록도 1억9000만~2억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가 된 것으로 국토부 실거래가에서 확인됐다.

하반기 입주한 도안 5블록도 1억8000만~2억2000만원의 전세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으며 지난달 말부터 집들이중인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에 전세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구, 유성구에 걸친 도안신도시의 전세가는 전용면적 85㎡형 기준으로 1억원대 중후반에서 2억원대 초반에 전세가격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동구, 중구, 대덕구 등 신규아파트 입주가 적은 지역은 오히려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동구의 아침마을은 전용면적 84㎡형 기준으로 3분기 전세가격이 1억8000만~2억원선에 형성되고 있고 중구의 센트럴뷰 84㎡형도 2억~2억2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되고 있다. 대덕구 선비마을은 전용면적 84㎡형 기준 1억7000만~1억9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입주가 집중된 서구 및 유성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대덕구지역은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안신도시 등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단지도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아파트단지는 입주초기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다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입주가 쏟아진 지역을 제외한 대전 전체적으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