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관피아 많아

역장 73명 중 48명 공직자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역장제도가 퇴직 공무원들의 재취업 창구로 전락한 부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간 공모방식으로 선정한 대전지하철 1호선 역장 73명 가운데 66%인 48명이 공무원, 경찰 등 공직자 출신”이라며 “이는 민간의 합리적인 경영기법을 배우려고 외부 공모방식을 도입한 취지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의아스러운 것은 갑자기 지난 2월 역장 응모 연령 제한을 61세에서 63세로 변경했고, 이 혜택으로 최근 공기업 출신 퇴직자가 또다시 역장에 취임했다”며 특정인을 위한 공모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