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공주)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미승차 반환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열차 예매 후 승차하지 않아 반환한 표가 542만매에 이르고, 이에 따른 반환 수수료가 223억4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107만8000매(39억7천900만원), 2011년 125만9000매(56억8900만원), 2012년 120만8000매(50억5100만원), 2013년 128만1000매(50억3700만원), 2014년 6월말까지 59만4000매(25억8800만원)가 반환되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부득이한 사유로 열차 출발시각 전까지 역에 도착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전화반환신고제를 운영해 신고시각을 기준으로 반환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하나 복잡하고 불합리한 제도로 많은 승객들이 반환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수현 의원은 “반환 과정을 단순화하고, 타 교통수단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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