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2012년 2900여 명에서 지난해 3614명, 올들어 지난 8월1일 현재 4292명으로 매년 약 18%씩 늘어났다.
다문화학생 비율도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다문화학생수는 천안지역이 93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아산(533명), 당진(402명)순이다. 비율로는 금산이 5.7%로 가장 높고, 뒤이어 청양과 부여가 각각 4.4%, 3.5%로 조사됐다. 도내 평균은 1.6%다. 국적별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충남다문화교육 중장기정책'을 수립, 다문화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여기에 초등 저학년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당장 내년부터 다문화교육과 관련한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수차례 방문면담 및 시민단체와의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또 다문화학생 학부모와 학교현장, 교육지원청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중도입국학생 공교육제도 진입 고도화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 활성화 ▲다문화가정학생 소질·재능개발 지원 ▲다문화 교육지원체제 구축 활용 등 4대 중점, 18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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