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소수정예 엘리트 교육 '작지만 강한대학'

금강대 소수정예 엘리트 교육 '작지만 강한대학'

개인지도 방식 특성화 전문교육… '양보단 질' 대학 새 패러다임 선도

  • 승인 2014-10-15 13:55
  • 신문게재 2014-10-16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정병조 총장
▲ 정병조 총장
개교한 지 12년차이지만 '소수정예 교육'이라는 특성화 가치를 내건 금강대(총장 정병조·사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10년 뒤에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함께 내놓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금강대는 또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대학 운영 철학을 통해 학교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고 있다. <편집자 주>

▲ 위에서 내려다 본 금강대.
▲ 위에서 내려다 본 금강대.
▲개인지도 방식의 엘리트 소수정예 교육=금강대는 2002년 개교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 소양을 갖춘 소수의 신입생을 선발,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수능 1~2등급 이상 수준의 엄격한 자격조건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전공분야별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으로 양성된다. 전공분야별 정원을 최소화한 개인지도 방식의 '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참된 인성을 개발하고 특성화된 전문교육을 거쳐 국제적 소양을 겸비한 세계인으로 육성된다.

양적 팽창보다는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우선시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실로 금강대가 손꼽히는 이유다.

▲ 금강대 기숙사.
▲ 금강대 기숙사.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학생복지 제도= 장학금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신입생 전원이 전액 장학금을 받는 동시에 전교생 장학제도를 운영중이다. 재학생 전원에게 재학기간 중 기숙사를 최소 비용으로 제공한다.

이렇다보니 장학금이 등록금보다 많은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학생 1인당 1년 장학금이 824만원으로 학생 1인당 등록금 660만원보다 164만원이 많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국내 전체 대학 중 최고 수준인 셈이다. 전교 수석자와 수능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의 도서구입비를 지급한다.

2학년부터는 학점 3.0 이상이면 인원 제한 없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는 별도로 매학기 성적 우수자와 국가고시, 공로, 학술활동, 근로 등 각 분야에서 특기와 우수성이 두드러진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과 매월 도서구입비를 지급한다.

우수 졸업생에 대한 장학제도 역시 눈에 띈다. 해외 명문대학 진학 졸업생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에게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현재 11개 대학 15명에게 약 6억4000만원이 지원됐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에게는 연간 10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 금강대 본관 도서관.
▲ 금강대 본관 도서관.
▲글로벌 인재 으뜸 양성소=금강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 9개국 34개 대학ㆍ교육기관과 교수, 직원, 학생을 망라한 인적교류와 학점교환, 공동학위제, 학술교류ㆍ공동협력사업 추진 등 명분보다는 학생들과 대학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에 나서고 있다. 일부 해외 대학과는 2+2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하계와 동계방학 동안 재학생 1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자체가 국제화된 대학이 금강대이기도 하다. 24시간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해놨고, 외국인 룸메이트 제도를 통해 외국어를 항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외국어 언어권별로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외국어 라운지(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마련해놓았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외국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하면 해외 명문대학원 학비까지 지원한다. 언어권별로 영어권은 2년동안 연간 1만4000달러, 일본어권은 1만달러, 중국어권은 7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체계적인 취업·진로 지도= 금강대는 학생 개인별 취업과 진로카드를 토대로 취업ㆍ진로 전담교수제를 운영하는 등 맞춤식 진로 교육을 진행중이다. 취업과 진로의 질적 향상과 촉진을 위해 취업ㆍ진로 연계 교양과목과 전공과목 개설은 물론, 진로지도사ㆍ전문가 상담, 인ㆍ적성검사와 모의면접 실시, 취업특강과 직업지도 프로그램,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 사고력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현대지식사회의 유능한 고급공무원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고시반을 운영해 행정ㆍ외무고시 합격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시반은 스터디룸 제공과 동영상 강의ㆍ학원수강을 위한 위탁교육비, 숙소 경비 일체, 도서구입비, 특별장학금, 전공교수 24시간 1대1멘토링, 졸업생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관세사를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사회복지1급자격증 등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금강대의 성과='작지만 강한'대학의 특성에 힘입어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 중형 연구사업에 불교문화연구소가 불교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10년에 걸쳐 8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 하버드대와 동양학총서(Harvard Oriental Series)를 처음으로 공동출판하면서 대학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정부의 대학지원사업인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 연속 선정돼 5억~7억여원을 지원받았다.

금강대는 지금까지 모두 2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해외 명문 대학원에 3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 미시간대, 조지타운대, 영국의 런던정경대(LSE), 워릭대, 중국의 베이징(北京)대, 푸단(旦)대, 일본의 도쿄대(東京)대, 와세다대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원에 졸업생들이 진학했다.

금강대 관계자는 “해외 유학파 학생들은 금강대가 제시하는 새로운 '소수정예'의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산증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를 호령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금강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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