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에는 못 미치지만 9·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모두 8만6186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평균 51.9% 증가했다. 수도권지역은 59.5%, 지방은 45.2% 거래량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주택대출 규제 완화에다가 9·1 부동산 대책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의 매매 거래량은 24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54건보다 31.3% 늘었다. 충남은 3489건이 매매 거래돼 지난해 9월 2617건보다 33.3% 늘었다. 세종 역시 139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7~9월은 4·1 대책으로 활성화됐던 부동산 경기가 소강 국면을 보이면서 거래가 뜸했고, 지난 9월은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거래량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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