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만18세 저소득층 결식 아동들에게 배분된 종이식권은 분실·훼손 등 관리가 어려웠고 아동이 수치심을 느껴 급식지원을 거부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구는 매일 1식 3500원의 급식 금액이 충전되고 1개의 카드로 일반음식점 외에 편의점, 제과점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관내 결식아동 1900여명에게 지급 할 계획이다.
제도시행을 위해 13일부터 20일까지 운영업체와 급식소에 대한 모집 공고를 하고 11월에 아동급식위원회의를 거쳐 전자카드제 운영업체와 급식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자카드 운영업체 신청자격은 사업자 등록업체로 운영 실적이 1년이상인 업체로 사업시연이 가능한 업체다. 급식소 가맹업체는 중구 관내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으로 1식 3500원 급식이 가능한 업소가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대전에서 최초로 도입 되는 전자카드가 급식 대상 아동에게 음식 선택권이 확대되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보조금 사용내역의 실시간 확인으로 급식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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