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112신고를 접수한 대전 5개 경찰서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 소요시간은 4분 4초였다.
이는 경찰관이 사건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대구경찰 평균 2분 47초가 소요됐고 인천경찰 2분 49초, 부산경찰 2분 59초 등 5대 광역시 경찰청 중 대전경찰청이 가장 늦은 것이다.
특히, 대전 둔산과 유성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둔산경찰서는 112신고 접수 후 경찰관의 현장 도착까지 평균 4분 59초가 소요됐는데, 이는 6대 광역시 경찰서 중 가장 늦었다.
충남경찰청은 올해 전반기 112신고 현장 도착까지 3분 32초가 소요돼 전국 도 단위 경찰서 중 경남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빨랐고, 충북경찰은 4분 24초가 소요됐다
충남경찰청에서는 홍성서가 현장 도착까지 평균 2분 51초 소요돼 가장 빨랐고, 청양서는 현장까지 4분 56초 소요돼 가장 늦었다.
강 의원은 “경찰의 빠른 현장 도착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현장 도착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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