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사회장 선거에는 지난 2012년 선거에서 현 의사회장인 황인방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송병두 원장을 비롯해 서구의사회장을 지낸 장남식 원장, 현 동구의사회장인 나상연 원장, 20여년간 대전시의사회 이사직을 역임해왔던 이기상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기상 원장은 1953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전지역(새서울내과)에 정착해 20년이 넘도록 지역에 봉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중구의사회장을 지냈고, 대전시 의사회는 물론 중앙 의사회 대의원 등 대외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품성이 좋아 지역 의료계에서 리더십과 포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원장은 지역에 학연 등의 연고가 없지만 인물이나 대외활동 등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장남식 원장은 1955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양영상의학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여년간 대전시 서구의사회장을 역임했다. 대전의료관광협회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오랜시간 대외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장 원장은 선후배간 특유의 친화력으로 의료계 '마당발'로 통하고 있기도 하다.
나상연 원장과 송병두 원장은 1957년생 동년배로 두 원장 모두 동구의사회장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나상연 원장은 두번 연속 동구의사회장을 지냈고, 동구에서 나상연 정형외과를 운영중이다. 나 원장은 대한의사회 대의원을 역임했고, 공제조합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대외 활동을 하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송병두 원장 역시 동구의사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시 의사회 이사와 부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활동을 하고 있다. 송 원장은 스마트한 이미지로 지난 회장 선거에서 '세대간의 통합'을 강조하며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다. 송 원장은 동구에서 오케이 재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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