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대전 부동산 시장 '워밍 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움츠렸던 대전 부동산 시장 '워밍 업'

미분양, 전달比 21% 감소 신규 청약 수요 대거 몰려

  • 승인 2014-10-12 16:51
  • 신문게재 2014-10-13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달 대전의 미분양주택이 감소세로 전환되며 가을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청약시장에 수요자가 대거 몰리고 기존 미분양주택까까지 줄어드는 모양새다.

12일 대전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650세대로 전달(827세대)대비해 21.4%(177세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는 206세대로 전달(218세대)대비 5.5%(12세대)감소했다. 서구는 137세대로 전달(204세대)대비 32.8%(67세대)가 줄었다. 이는 서구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 미분양 주택 감소폭이 큰 이유다.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의 미분양주택은 전달 139세대에서 9월 75세대로 미분양주택이 64세대가 줄었다.

유성구는 225세대로 전달(259세대)대비 13.1%(34세대)가 감소했다.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뜰이 43세대로 전달(53세대)대비 10세대 미분양주택이 줄었다. 대덕구는 82세대로 전달(146세대)대비 43.8%(64세대)가 줄었다. 대덕구는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가 16세대의 미분양주택을 신고하며 전달(66세대)대비 50세대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7~8월 신규분양여파로 소폭 증가했다가 9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9.1대책, 가을이사철수요 등과 맞물리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기존 미분양주택이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시장은 미분양주택 감소세에 신규청약시장까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효성건설의 문지지구도 최고 16.06대1, 평균 4.15대1의 높은 경쟁률로 일찌감치 마감됐다. 문지지구는 1070세대 모집에 전체 4443명이 몰렸다.

올해 대전에 공급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저 S1블록,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등 모두 청약수요자가 집중됐다. 관저 S1블록은 평균 1.36대 1, 죽동 칸타빌은 3.45대1, 문지지구는 4.15대 1 등 견본주택만 개관하면 수요자들이 집중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미분양주택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고 신규청약시장까지 수요자들이 몰리며 지역 부동산시장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