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지검과 대전 고등법원을 연결하는 통로(구속 피고인들이 재판을 받으려고 법정으로 이동하는 길)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다. 12일 배재대 학생들이 재능 기부차원에서 피고인 통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구속피고인들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가는 이곳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다 길이가 60m에 이를 정도로 길고 조명마저 어두워 분위기가 매우 을씨년스러웠다. 이번 이동통로 벽화작업은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술법정 결실이다.
박홍우 고법원장이 청사관리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재대 이영우 교수의 자문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이 교수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디자인을 기획해 법원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마치고 벽화작업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해 재능기부를 이끌어 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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