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세종시 연서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KAIST에서 열린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사업화되어 신산업을 만들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희망의 문이 열리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벤처 성공신화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기술 중심도시이자 교육도시”라며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성공의 인큐베이터가 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고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은 새로운 제2의 도약이 필요하고, 과학기술 중심도시를 넘어 창조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30개의 출연연구소와 KAIST, SK와 협력기업들이 대전지역 창조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대전에서 벤처 성공신화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집중 멘토링을 통해 기업들을 성공하는 벤처로 커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대 출범식에서 SK그룹은 향후 3년간 935억4000만원을 투자,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사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2017년까지 맞춤형 기술사업화 1500억원 및 1000억원의 기술투융자 지원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 참석, “이제 농업분야에도 혁신과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사람들이 다시 모여드는 곳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접목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SK의 정보통신 역량을 접목해 스마트 농장, 스마트 로컬푸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는 농업의 6차 산업 전반을 스마트화해 나가면 더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수백 년 전 세종대왕께서는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이모작 기법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눈부신 혁신을 이루셨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세종시가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서울=오주영·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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