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학교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2만5167명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은 298개 각급 학교 가운데 전체의 77%에 달하는 231개 학교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에서 많게는 6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47개교 가운데 7곳에서, 충남은 732곳 가운데 265개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충북은 480개교 중 203곳에서 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명 이상이 거주하는 고위험군 학교도 많았다. 대전은 무려 35곳, 충남 13곳, 충북 20곳에 달했다. 이들 고위험군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학교 당국과 경찰 등 지역사회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적으론 학교 주변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거주하는 곳이 1682곳, 2명이 거주하는 곳이 1140곳, 3명 거주하는 곳이 816곳, 4명 거주하는 곳은 688곳, 5명이 거주하는 곳도 504곳이었다.
심지어 성범죄자 6명 이상 거주하는 '고위험군' 학교도 1598곳에 달했다.
유대운 의원은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만 하는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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