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8회에 걸쳐 자영업자 B씨(48)가 주선한 주류 및 향응 을 제공받은 혐의다. 자영업자 B씨는 동구 대별동에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기 위해 물류창고로 등록된 해당 토지를 폐기물처리장으로 용도변경하려 시도해왔다.
경찰은 또 친구 사이인 A씨를 통해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B씨에게 5회에 걸쳐 5500만원을 받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전직 인터넷매체 기자 C(55)씨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또다른 자영업자 D씨(44)씨도 공무원 A씨에게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B씨에게서 2012년 9월께 18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A씨에게 실제로 흘러간 돈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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