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배려 '3박자 맞춤'

안전·편의·배려 '3박자 맞춤'

먹거리장터 1200명 수용규모·주차장 4473면 확보

  • 승인 2014-10-07 20:55
  • 신문게재 2014-10-08 1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축제-진행은 이렇게

세종시는 올 상반기 세월호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고, 안전성 강화와 방문객 편의시설 및 사회적 약자 배려 확대 등에 중점을 둔 축제 진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십종의 몽골텐트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집중 배치하고, 8일까지 모든 시설물 설치를 미리 완료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행사 전날 임박한 시설물 설치 완료에 따라 안전점검에 어려움을 겪었던 1회 축제 전철을 밟지않겠다는 뜻을 담았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방문객 편의시설 확대에도 신경썼다.

부족한 먹거리장터를 한식·중식·분식 등 모두 15개 부스에 걸쳐 동시 1200명 수용 규모로 늘렸다. 행사장 내 노약자와 장애인, 아이 동반 주부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먼지발생 최소화를 위한 부직포 깔기와 휄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도 마련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개·폐막식 수화통역 도입과 행사장 내 영어·중국어·일본어 통역 가능 자원봉사자 배치 노력도 전개 중이다.

주차장은 LH 관할 2개소 600면과 정부청사관리소 주관 16개소 3873면 등 모두 4473면을 확보했다. 화장실은 호수공원 내 4곳과 세종도서관 1곳, 이동식 2개소를 배치, 운영한다.

의무실 설치와 구급차 1대를 비상 대기시키는 한편, 경찰과 전문용역, 공무원, 모범운전자 등 모두 160명 배치를 통해 안정된 교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축제정보 제공을 위한 종합상황실과 안내실 2곳, 프레스센터, 미아보호소 등도 설치했다. 각 실과별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성공 축제를 담보한다. 세정담당관실은 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 녹색환경과는 행사장 환경정비, 농업유통과는 시티투어, 도로교통과 등은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 역할을 분담했다.

장만희 안전행정복지국장은 “전년도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인프라를 대폭 보강했다”며 “축제 콘텐츠 강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 요소들의 완벽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