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명품도시 도약 위한 로드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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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명품도시 도약 위한 로드맵 가동"

일중심 공무원 변화 성과… '시민참여 활성화' 필요

  • 승인 2014-10-07 16:21
  • 신문게재 2014-10-08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민선6기 출범 100일 시·도지사로부터 듣는다-이춘희 세종시장

-지난 100일간 가장 큰 성과를 찾는다면.

▲일 중심의 공무원 의식변화를 손꼽고 싶다. 국장 등 간부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이양 및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희망부서 선택권 부여 등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망인사시스템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공직자 스스로 일한 만큼 성과에 따라 대우받겠다는 의식의 변화가 나타났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 1000억원 이상 확보 등 예산확보 현안 해결 소감은.

▲내년 세종시 국비예산 확보규모가 전년 대비 28.4% 증가된 2476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신설되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 규모 역시 1100억원까지 확대했다.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직원 모두가 발로 뛰는 설득에 나선 결과로 생각한다.

-임기 4년간 100대 과제 로드맵이 발표됐는데, 실현방안은.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등 시민참여 활성화가 성공의 전제조건이다. 100대 과제 예산규모는 1조원 수준인 세종시 전체 예산의 25~30% 수준으로 과하지않다. 결국 예산집행은 둘째 문제다. 의지와 액션이 있다면, 차질없는 약속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100대 과제 중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면.

▲최근 비전 선포식을 연달아 개최한 로컬푸드운동과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다. 지난 8월21일 첫마을 등 예정지역 신도시에 아침 싱싱장터 개설과 함께 걸음마를 내디뎠다. 지난달 25일 생산자와 소비자 등 시민 500여명 함께 비전을 선포하고, 도농 복합형 도시 특성을 감안한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 80여년이 지나도록 방치된 조치원읍의 재탄생을 위한 프로젝트도 하나씩하나씩 실천하겠다.

-안개 속을 걷고 있는 현안 해결 방안이 있다면.

▲연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위상 확보를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이전 고시 확정을 넘어 국가안전처와 행정자치부 후속 이전,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에 대한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7일 시작된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1기 시정 사업의 연속성 또는 변화 가능성을 소개한다면.

▲미래·첨단산업단지와 서북부 개발사업은 1기 시정에서 지속 추진된 사업으로 상당한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 마무리가 될 수있도록 하겠다. 서울대병원 위탁 세종시립의원은 앞서 밝힌 대로 내년 말 계약기간 종료 과정에서 재검토에 나서겠다.

-읍면지역과 예정지역간 조화로운 발전이란 해묵은 과제 해법은.

▲2010년 말 세종시로 편입한 기존 읍면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어떠한 지원도 없는 상황이다. 불균형발전은 시민통합의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치원과 북부권은 경제중심축, 예정지역 등 남부권은 행정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 북부권은 과학벨트사업과 지난해 세종시특별법 개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담=유영돈 세종본부장·정리=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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