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서구의회 의원의 2015~2018년도 의정비 지급기준 결정을 위해 심사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서구의 요청에 원구성을 놓고 3개월 여간 파행을 거듭하고도 사과 한번 없는 서구의회의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문창기 사무처장은 “의정비는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젊고 전문적 역량이 있는 인사들의 의회진출을 위한 유인수단으로 만들어졌다”며 “현실적으로 이러한 인사들의 의회 진출의 유인수단이 되기에는 의정비 수준이 낮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서구의회는 지난 7월부터 지난 달까지 3개월 여 동안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급했다. 이는 기초의회 폐지 여론을 악화시켰고, 반지방자치적 행위로 볼 수 있다”며“하지만 서구의회는 파행에 대해 주민 앞에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이는 서구의회 파행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를 간과하는 것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서구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지급기준 결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에 문제제기를 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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