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처럼 행복한 보육환경 만들기 프로젝트

엄마 품처럼 행복한 보육환경 만들기 프로젝트

올 최고 중점사업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 도내 2040개 어린이집 서명 진행 등 강력추진 나서

  • 승인 2014-10-05 19:11
  • 신문게재 2014-10-07 9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보육발전 이끄는 최일선 현장을 가다]충남어린이집연합회

▲ 제 12회 충남어린이집 교직원 한마당 대회에서 활짝 웃고 있는 안희정 지사와 이상수 회장
▲ 제 12회 충남어린이집 교직원 한마당 대회에서 활짝 웃고 있는 안희정 지사와 이상수 회장
충남어린이집연합회는 날로 어려워지는 어린이집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한국보육정책의 문제점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현 정부가 보육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약속했지만, 이 모든 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물가인상률은 13%인데 비해 보육료는 5년째 동결돼 정부가 주는 보육료 안에서 기본운영비와 인건비, 급식비, 차량운영비 등을 모두 해결함으로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형편이기에 어린이집 운영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내년도 보육예산 중 영아반 반별 운영비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비 인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충남어린이집연합회의 향후 계획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중도일보와의 업무협약
▲ 중도일보와의 업무협약
충남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상수)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과 보육예산 중 영아반 반별 운영비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예산지원 확대다.

먼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건은 충남 2040개 어린이집에서 절실하게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Support Center for Childcare)는 지역 내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육아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기관으로 현재 전국 73개의 시도 및 시·군·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충남은 현재 타 시도와는 다르게 여성정책개발위원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지만,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린이집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남은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만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시급히 채워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은 어린이들에 대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임원들이 수시로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어린이집연합회가 가장 적합한 단체라고 주장했다.

▲ 하나은행과 어린이집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혐약
▲ 하나은행과 어린이집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혐약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설치·운영하는 육아지원 기관이기 때문에 보육의 질과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이 높은 만큼, 반드시 충남어린이집연합회가 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2040개 어린이집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아반 반별 운영비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예산지원 확대는 원활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상수 회장을 비롯해 임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상수 회장은 오랜기간 보육료가 동결된 상황에서 물가는 계속 인상돼 어린이집 운영에 큰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말에는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과 도 담당과장 등을 만났고, 이달 5일에는 도의회 예결산위원장을 만나 예산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