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란 주제에 걸맞게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에게는 막걸리 등 전통주 등을 음미할 수 있는 한국적인 무대가 됐으며, 국내 관람객들에게는 세계의 명품 와인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칼 등 해외 주요 와인수출국 19개국과 총 269개 와인 관련 기관ㆍ단체, 344개 부스가 참여해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전통주) 관련 행사이자 글로벌 축제로서 면모를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올해 두번째로 열린 제2회 아시안와인트로피 (9.27~9.30)에는 전 세계 28개국 3284종의 와인이 출품됐으며, 이 같은 수치는 국제와인기구(OIV) 승인ㆍ감독하에 개최되는 와인품평회 중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국내ㆍ외 와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와인(전통주) 전시ㆍ시음, 음식 전시ㆍ시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전시 박람회와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각종 공연, 온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요소가 됐다.
또 세계 300명 정도 밖에 없다는 마스터 오브 와인(MW) '아넷 스카프'의 세미나와 벚꽃와인으로 유명한 사쿠라의 설립자인 '유미 타나베'의 등 해외 유명인사의 콘퍼런스와 함께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소믈리에 대회 등 다양한 경기ㆍ학술대회도 열려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승병 추진단장은 “전 세계 명품 와인과 우리의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국내외 와인 바이어 등을 한자리에 모은 B2B 프로그램, 비즈니스데이 운영과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접목돼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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