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논평을 통해 “최근 한국석유공사는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자원개발에 편승해 1조원을 주고 사들인 캐나다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헐값에 되팔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광물자원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을, 가스공사는 캐나다 가스전을, 한국전력공사는 호주·캐나다 유연탄·우라늄 사업 등 각종 해외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이명박 정부 당시 총 43조원이 들었다는 해외자원개발의 결실이 얼마나 형편없는 수준인지 자원외교의 허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공기업에 막대한 부채를 안기고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힌 해외자원개발의 최종책임자가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며 “국회에 나와 이토록 말도 안되는 투자가 왜 이뤄졌는지 본인의 입으로 설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