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인제·홍문표·이명수·김동완·이종배·이장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병석·이상민·박수현·도종환 의원 등 국회의원과 학회, 연구원, 유교 관련 단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청유교문화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이며, 문화융성시대, 충청의 새로운 지역발전,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국회, 정부, 충청권 자치단체,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축사에서 “경북 북부는 유교문화권 개발로 정체성을 찾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충청권은 개발계획 준비도 소홀하다”며 “충청유교는 영남학파와 쌍벽을 이루며 임진왜란 후 조선의 어지러운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예학을 집대성한 당대를 대표하는 유학자들을 배출한 바 있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이 조속히 추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건양대 김문준 교수가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충청유교문화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어 성균관대 최영진 교수, 국민대 지두환 교수, 전주대 오항녕 교수,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박경환 관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관광산업연구실장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서울을 비롯해 충청지역 이외 지역의 교수들과 문화관광 관련 중앙 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이 대거 참여, 객관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한국유교문화의 종합적,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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