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에 따라 해당 기업은 앞으로 지역 농수축산물 434t, 약 17억원 상당을 구내식당 식재료로 구매해 소비키로 했다.
이로써 도내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70개 기업(대기업 53, 중소기업 117)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이 구매하는 지역 농수축산물은 8156t, 272억원 상당인 것으로 도는 집계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우수사례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올해 1424t(쌀 1254t, 채소 등 170t), 30억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내년 당진공장 외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현대차 울산공장, 현대하이스코 등 타 지역 공장과 계열사가 동참한 가운데 육류 등을 포함해 연간 1630t, 5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지역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는 농협과 협약을 통해 전국 700개 단체 급식장에 아산맑은쌀, 청와진미, 김치, 계란 등 지역 농수축산물을 중점 공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촉진 협약 이행실태 조사를 실시해 협약 이행력 확보에 주력하고, 농·수·축산물의 품질 문제, 가격 문제로 인해 이행이 지체되는 사례들을 적극 발굴해 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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