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유혹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2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세계 각 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이 행사는 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5일까지 계속된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5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을 무대로 전시ㆍ체험과 공연예술, 학술대회 등 6개 분야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해외에서 19개국 91개 업체가 참가하며 국내 와인&전통주 95개 업체와 음식 업체 83개 업체 등 총 269개 업체 334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있다.
우선, 베를린 포도주트로피와 아시아와인트로피(와인품평회)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와인 등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세계 각국의 검증된 양질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또 국내외 바이어와 와인 관련 기업, 도ㆍ소매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데이가 2일과 3일 이틀간 운영된다.
4일 오후 7시에는 한빛광장에서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와 남미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려 와인생산국에서 직접 공수한 와인과 전통음식 등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와인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학술세미나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3일까지 열리며, 특별 이벤트인 와인과 음식을 노천과 갑천의 노을을 감상하며 즐기는 특별한 만찬 '다리 위의 향연'과 93m 한빛탑 전망대에서 진행되는 와인파티 '구름 위의 산책'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유승병 추진단장은 “비즈니스 중심의 유통산업형 박람회로 운영하지만, 풍성한 전 세계 와인과 전통주 등을 시음할 수 있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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