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 세종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마다 1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순위 내 마감되고 있다. 경기침체 등 악재 속에서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선전하는 분위기다.
신규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대전 동구 대성동 2주택재개발사업에는 일반분양 300세대 모집에 953명이 모집하며 평균 3.1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형 B타입은 3순위에서 469명이 몰리며 최고 13.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는 당해, 기타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의 세종 P1구역 캐슬파밀리에는 1순위에서 대부분 평형이 마감됐다. 캐슬파밀리에 L1블록은 1047세대 모집에 6146명이 몰려 5.87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84㎡형은 686명이 몰리며 8.91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L1블록은 528세대 모집에 3295명이 몰리며 평균 6.2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84㎡형은 255명이 몰리며 최고 5.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진행된 금성백조주택의 P4구역도 최고 165대 1로 청약광풍을 일으켰다.
세종예미지는 모두 672세대 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387세대가 일반분양됐다. 일반세대 387세대 모집에 모두 1만1694명의 수요자들이 몰리며 평균 30.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112㎡AT형은 165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시장이 과열양상마저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9.1부동산대책 등 각종 지원책으로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청약시장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신규주택시장에 청약열기가 뜨거워지며 건설사들이 문을 여는 견본주택마다 수십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정책의 영향인지, 세종시 등 입지우수성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며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공개하면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몰리고 높은 청약경쟁률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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