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는 안희정 지사(이사장) 등 이사 5명과 감사가 참여해 성원을 충족했으며, 사전 심의위와 동일한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해 12월18일 안 지사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문화재단은 지난 1월1일 최운현 사무처장이 취임하면서 정식 출범한지 9개월만에 첫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유 후보자는 앞선 직장 사직처리나 범죄경력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다면 10여일 뒤 정식 임명돼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연임이 가능한 2년이며, 연봉은 이날 이사회에서 계약직 가급 18호봉 수준을 참고한 8500만원으로 결정됐다.
천안이 연고지인 유 후보자는 56년생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부·호남 문화협력관을 거쳐 현재 동기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등 4개의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서울 마포구를 주소지로 두고 있다.
유 후보자는 도의회에서 제기했던 사전내정설과 상징성 부족 등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가 향후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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