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14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동쪽 110m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홍도 바캉스호(정원 355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배에는 관광객 105명, 승무원 5명 등 총 110명이 탑승했다.
사고가 나자 곧바로 항구에 있던 민간 선박 10여 척이 출동해 긴급구조에 나섰다. 30년 전 비슷한 사고 이후 훈련을 강화한 민간 어선들은 30분 만에 배에 타고 있던 110명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 유람선은 오전 10시 26분쯤 홍도항으로 예인됐다. 사고 유람선은 좌초 충격으로 1층 배 밑에 구멍이 났다.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시민들은 모두 구조돼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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