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30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 동향과 10월 전망'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달(73)보다 3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9월중 제조업체들의 매출BSI는 81로 전달(77)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생산BSI도 90으로 전달(86)보다 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부진했다.
9월 중 설비투자실행 BSI는 전달 95와 비슷한 97로 지역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체들의 이같은 체감경기 부진은 10월에도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10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8로 전달과 동일했다.
9월 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달과 동일하며, 10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달(67)보다 4포인트 상승한 71로 전망,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당분간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내수부진(26.7%)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환율(12.6%), 수출부진(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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