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638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12.7%에 달했다. 고령인구는 1990년에 5.1%인 219만5000명이었지만 2008년 1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오는 2026년에는 20%를 넘을 전망이고 2034년에는 27.6%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고령인구 비율이 10.1%로 울산(8.3%)에 이어 경기 및 인천(10.1%)과 같은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충남은 16.3%로 전국 평균 12.7%보다 크게 웃돌았다. 전남이 21.8%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경북이 각각 18.1%, 18%로 뒤를 이었다.
고령가구 비율도 대전은 15.1%로 울산(13.3%)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충남은 25.1%로 전남(35.3%), 전북(28.9%), 경북(27.7%)에 이어 높은 수준에 속했다.
세종=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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