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서 발표한 '상반기 충청지역 은행 여수신·점포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충청지역 국내은행 영업점포수는 지난해 12월(565곳) 대비 5곳이 감소한 56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영업이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로 전국 201곳의 영업점포가 줄어든 것에 비교하면 충청지역 점포 감소는 매우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올해 6월말 대전이 194곳, 충남·세종이 216곳, 충북이 150곳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대전이 4곳, 충남·세종이 2곳 줄었으며 충북은 1곳이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농협이 3곳, 우리 1곳, 전북 1곳이 증가한 반면, 국민이 7곳 줄었으며 신한, 하나, SC가 각 1곳씩 감소했다.
가장 많은 점포가 줄어든 국민은행은 대전시청역지점, 대전대 까치지점, 판암동지점, 충남 직산지점, 남서울대학 백마지점, 백석대 독수리지점, 호서대 아산지점 등 7곳의 영업점이 줄었다.
하나은행은 대전기업금융센터지점을 한밭대로지점으로 통폐합하고 대전기업금융센터지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한은행은 수익성 문제로 월평동지점을 둔산중앙지점으로 합쳤다. 반면 이달 내 세종시에 1개지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농협은 3개지점이 늘었는데 대전 계룡지점은 계룡건설 사옥이 생기면서 신규 입점했으며, 현대제철 당진출장소와 세종시 중천동은 기업 특수와 신도시 효과에 따라 새로 입점했다.
우리은행은 청주공항출장소를 신설했으며, 전북은행은 충청권 공략을 위해 가수원지점을 새로 오픈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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