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학생비전 살릴 학교개선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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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교육감 “학생비전 살릴 학교개선 급선무”

혁신학교 이름바꿔 추진… ITㆍ과학콘텐츠 활용 교육방안 밝혀

  • 승인 2014-09-29 17:23
  • 신문게재 2014-09-30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다음주께 취임 100일째를 맞는 설동호<사진> 대전시교육감이 중심을 잃은 현 교육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중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시교육감은 29일 낮 12시께 괴정동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교육체제는 큰 물결을 찾을 수 없는 분위기”라며 “이념보다는 학생들의 교육 현실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된 혁신학교의 경우를 보더라도 근본적인 운영 골조를 토대로 향후 대전지역에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꿔 추진할 생각”이라며 “학생들의 비전을 살려줄 수 있는 학교 개선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시설 등을 활용한 교육 비전도 내놨다. 그는 “해외에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한국의 대덕특구라는 말을 오히려 듣게 되는데 정작 지역에서는 그 우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지역 학생들이 이 같은 IT와 과학기술 중심연구기관을 학습과 취업경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교육을 통틀어 놀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을 함께 선보였다.

그는 “자발적인 놀이학습을 통해 인성을 바로잡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며 내년에는 23개 학교에서 놀이통합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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