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은 이날 실ㆍ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건설방식을 미리 정해놓고 출구전략을 짠다는 일부 언론과 공직자들의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반영해 최적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당시 트램(노면) 방식을 공약한 제가 당선됐기에 정치적 정당성은 확보돼 있지만, 전임시장이 고가방식(자기부상열차)으로 결정했기에 그 의견도 존중돼야 하고, 또한 특정방식을 밀어붙일 경우 여론 분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책결정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저의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전문가 회의와 합리적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정책결정에 이르는 3단계 방식을 실행 중으로, 오로지 대전의 미래만을 염두에 두고 최적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비율과 관련, 권 시장은 “법적ㆍ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하도급전담팀을 가동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대해선 “지역정치권과 중지를 모으고 합리적 인구 상하한선 조정 등을 검토해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전발전연구원에 관련 자료 마련을 지시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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