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권선택 시장이 지난 24~26일 난징시를 방문, 마이유루이린 난징시장을 만나 자매교류사업 MOU와 대전테크노파크-난징고신기술개발구간 바이오, 로봇분야 등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신뢰와 우호를 다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 도시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등을 제작 상호 기증하기로 했으며 문화·예술, 청소년 교류 등 자매교류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학술포럼의 정례적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시는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 2014년 난징 세계문화역사명성 박람회 시장 포럼에 참석해 '대전의 문화유산과 도시발전'(부제:대전의 꽃을 피우다)이란 주제로 동춘당, 계족산성 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한밭대와 대전대, 배재대, 오송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해 개최한 '유학생 유치 대전 홍보박람회'에 많은 중국 학생이 방문하는 등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와 정보통신 등 대전 우수기업이 참여한 중국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는 많은 중국 기업인 바이어가 참여해 70건 1억730만달러 수출 상담과 6건 100만3000달러의 계약추진을 이뤄냈다. 앞으로도 시는 26개 자매·우호도시와 친선우호교류를 넘어 의료관광, 유학생 유치, 해외시장 개척 등 실리 중심의 통합형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구 818만명의 난징시는 중국의 고도(古都)이자 현재 경제중심 도시로 급부상하는 강소성의 성도로, 대전시와 1994년 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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