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26일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백제대제의 부활'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26일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용우 부여군수, 아라이 쇼고 일본 나라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대제의 부활'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우리의 모든 삶이 그 역사의 계승위에 서야만 정신적인 가치와 물질적인 번영이 함께할 수 있다”며 “백제문화제가 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정홍원 총리는 축사에서 “그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온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지금은 문화가 국력이 되는 시대로, 다양한 지역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지난해 도청 이전을 계기로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충남도가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국민적 화합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용우 군수는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최대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백제인의 혼을 이어나가려는 우리 후세인들의 열망이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하는 우리 노력의 상징”이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28일 오후까지 누적관광객 수가 50여 만명으로 집계된 백제문화제는 다음달 5일까지 부여과 공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내포=유희성·부여=여환정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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