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가 27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려 내빈과 대회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27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옛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月花水木(달ㆍ꽃ㆍ물ㆍ나무) 대전달빛걷기대회'는 7000여명의 시민과 걷기동호인 등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걷기연맹이 주관해 열린 이날 달빛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가족ㆍ친지ㆍ친구ㆍ연인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코스가 길어 낙오자가 많았던 33㎞를 없애고, 가족코스(7㎞), 건강코스(14㎞), 달빛코스(21㎞)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은 물론, 현장 참가 접수도 길게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어 '대전달빛걷기대회'중부권 최초 걷기대회로 자리매김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대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의장, 본보 김원식 회장ㆍ송명학 사장, 박병석ㆍ정용기ㆍ박범계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비가 없는 가족코스는 엑스포 남문과장을 출발해 카이스트 하상변과 만년고 하상변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건강코스는 대덕대교 하상변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달빛코스는 태평고(파라곤A), 한밭대교 등을 거쳐 출발지점인 엑스포 남문광장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열렸다.
대전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게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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