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관계자들이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왼쪽>.
연합뉴스 |
세월호특별법 제정, 국회 정상화 문제, 내년도 예산안 및 국가재정건전성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숱하다. 당장의 현안으론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 사퇴 이후 인선이다.
청와대는 현재 후임 교문수석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친망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검증라인 교체론이 재점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
세월호법 협상과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 촉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우회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해밍 무드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유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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