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특강이 대전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김재진 안전행정부 지역공동체 팀장이 '지역공동체 추진전략과 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대 행정학과는 지역공동체활성화를 지원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지난 6월 교육부 대학특성화(CK-1)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15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곽현근 교수는 “동네 또는 마을 중심의 주민역량을 모으고, 주민들 스스로 또는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현대 행정의 대세가 될 것”이라며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역공동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전대 행정학과는 지역공동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과정을 개발해나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턴십, 자원봉사, 동아리활동 등의 비교과활동과 장학금 제도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강화 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매 학기마다 매주 일회씩 지역공동체분야 최고전문가 초빙 특강시리즈를 통해 학생과 교수들의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18일 강영희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 풀뿌리씨앗센터장이 2시간 동안 '마을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대전 석교동의 지역공동체운동을 소개하고, 학생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25일에는 안전행정부 지역공동체과 김재진 팀장이 대전대를 방문해 '지역공동체 추진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중앙정부의 지역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사업들과 행·재정 지원방식 등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소개했다.
김재진 팀장은 “올해안에 국회에 계류중인 지역공동체 기본법을 제정해 내년에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기 행정학과 교수는 “공동체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학생들의 공동체 관리 역량을 키워 자발적 공동체 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