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에는 과테말라, 불가리아, 칠레, 체코, 터키 등 전 세계 25개국 42명의 '국외 한국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연수생들은 교수법과 모의 수업 등 한국어 심화교육 40시간을 이수하고 대중문화와 전통음악, 한국음식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론과 현장 체험학습 등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연수생들은 국적과 소속, 직업은 물론 한국어와 인연을 맺은 사연이 다양해 서로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끈끈한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청국가와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며 “각 나라에서 한국학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수를 책임지고 있는 배재대 정문권 한국어교육원장(한국어문학과 교수)은 “원어민이 아닌 외국인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관련 일을 하는 연수생들인 만큼 심화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와 한국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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