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은행 돈이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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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은행 돈이 마른다

7월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수신 6853억 감소… 전월 8168억 증가 대조

  • 승인 2014-09-25 17:35
  • 신문게재 2014-09-26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대전·세종·충남지역 예금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014년 7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8168억원 증가에서 6853억원 감소로 큰 폭으로 줄었다.

예금은행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및 지자체 운용자금 인출 등으로 전월 8160억원 증가에서 1993억원 감소로 크게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 442억원 감소에서 4860억원 감소로 기업의 단기자금 유출 등에 따른 신탁회사의 부진, 우체국예금의 유출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전월 590억원 증가에서 973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대전은 전월 3877억원 증가에서 7664억원 감소로, 충남은 전월 3701억원 증가에서 162억원 감소로 감소 전환됐다.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축소(6월 1조2577억원 → 7월 7137억원)됐다

예금은행은 아파트 중도금대출 등 가계대출이 둔화를 보이며 전월 7178억원 증가에서 3685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에 SBI3저축은행 본점 이전이 소멸되면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월 5339억원 증가에서 3453억원 증가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전월 3756억원 증가에서 3948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대전은 전월 7216억원 증가에서 2705억원 증가로, 세종이 전월 1604억원 증가에서 484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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